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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콜린제, 어느 약품에 사용되고 있을까요? 항콜린제 약 사용 시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치매 가능성).

    by 유병백세 2023. 4. 16.

    항콜린제, 어느 약품에 사용되고 있을까요? 항콜린제 약 사용 시 부작용에 주의하세요 (치매 가능성).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항콜린제가 적용된 약품에 관한 정보 및 항콜린제 부작용 특히 항콜린제 치매 가능성에 관한 내용에 대해 관련 정보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항콜린제

     

     

    항콜린제, 어떤 약품인가요?

     

    항콜린제

     

    가장 먼저, 항콜린제가 어떤 약품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항콜린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나,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영향을 미쳐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기능을 조절하는 약물들을 일컫는 말로, 아세틸콜린의 경우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데에 관여하며 항콜린제의 경우에는 이러한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조절하거나 차단하여 다양한 생리적 효과를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주요한 항콜린제로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와 아세틸콜린 수용체 차단제가 있는데,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는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주로 알츠하이머 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아세틸콜린 수용체 차단제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하여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활성을 억제하며, 주로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 장애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항콜린제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활성을 조절하여 다양한 생리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에 일례로 중추신경계에서는 학습, 기억, 인지능력 등에 관여하며, 말초신경계에서는 근육 운동, 자율신경 조절, 심장 및 내장 기관의 기능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의약품입니다.

     

     

    항콜린제 약, 항콜린제 약품은 주로 어디에 사용되나요?

     

    항콜린제 약, 항콜린제 약품

     

     

    항콜린제가 포함된 약 또는 약품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아래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항콜린제 약 또는 항콜린제 약품 리스트입니다.

     

    최근에는 항콜린제 부작용으로 치매 가능성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기에, 우울증과 같은 항콜린제 약 또는 항콜린제 약품 복용 시 의사 또는 약사와 반드시 상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츠하이머 병 치료제: 

     

    알츠하이머 병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의 일종으로, 항콜린제가 주로 사용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알츠하이머 병의 증상 완화를 위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인 도네페질 (donepezil), 리비스타 (rivastigmine), 갈런트 (galantamine) 등이 사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장기간 복용한 치료제가 항콜린제 부작용으로 오히려 치매의 확률을 높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의 아래 부분에 이어집니다. 

     

    파킨슨병 치료제: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동 장애의 질환으로, 항콜린제가 운동 증상의 완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세틸콜린 수용체 차단제인 레보도파 (levodopa)와 카피탈 (carbidopa)가 사용됩니다.

    내이염 치료제:

     

    내이염은 내이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명,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시클리진 (cyclizin), 메클리진 (meclizine) 등의 항콜린제 약 또는 항콜린제 약품이 증상의 완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요로 간질 증후군 치료제:

     

    요로 간질 증후군은 방광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뇨기계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톨레로딘 (tolterodine), 솔리프렌 (solifenacin) 등의 항콜린제가 방광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여 증상의 완화를 돕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안압강하제:

     

    콜린제 약 중에서도 안압강하제는 눈안에 있는 조절근을 활성화하여 안압을 낮추는 데 사용되는데, 피피클린 (pilocarpine), 에코티 (echothiophate) 등이 대표적 안압강하제에 속합니다.

     

    이들은 눈안의 조절근을 자극하여 눈 안의 눈압을 낮추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뇨곤란증 치료제:

     

    배뇨곤란증은 배뇨근의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누출의 질환으로, 이 경우에도 항콜린제 약품이 배뇨근의 수축을 조절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러베리 (mirabegron) 등이 대표적인 항콜린제 배뇨곤란증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위장 운동 장애 치료제:

     

    위장 운동 장애는 위의 운동이 이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항콜린제가 위의 운동을 조절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메틸나다이옥사이드 (metoclopramide), 돔퍼리돈 (domperidone) 등이 대표적인 항콜린제 위장 운동 장애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아래는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항콜린제 약 또는 항콜린제 약품 리스트입니다.

     

    1) 피피클린 (Pilocarpine): 

     

    눈의 안압을 낮추는 안압강하제로 사용되며, 녹내장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에코티 (Echothiophate):

     

    눈의 안압을 낮추는 안압강하제로 사용되며, 녹내장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미러베리 (Mirabegron):

     

    배뇨곤란증(요실금) 치료에 사용되는 배뇨근 조절제로, 항콜린작용 외에도 베타-3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4) 메틸나다이옥사이드 (Metoclopramide):

     

    위장 운동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항콜린제로, 위의 운동을 조절하여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돔퍼리돈 (Domperidone):

     

    위장 운동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항콜린제로, 위의 운동을 조절하여 소화를 촉진하고 구토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6) 네오카인 (Neostigmine):

     

    근육 이완을 해소하고 근육 기능을 증가시키는 근육강화제로 사용되며, 근무력증과 같은 근육 이완 장애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7) 파로프로스트 (Paroprost):

     

    눈의 안압을 낮추는 안압강하제로 사용되며, 녹내장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8) 배뇨나 (Bethanechol):

     

    배뇨근을 자극하여 배뇨를 촉진하는 배뇨근 자극제로 사용되며, 배뇨곤란증(요실금)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9) 스콜린 (Scopolamine):

     

    운동성 내진성안와진 차단제로 사용되며, 운동성 내진성안와진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0) 니코틴아마이드 (Nicotinamide):

     

    비타민 B3 중 하나로, 항콜린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1) 애로스 (Aeros):

     

    눈의 안압을 낮추는 안압강하제로 사용되며, 녹내장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2) 밀드로닌 (Mildronate):

     

    항콜린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감마-부티로베타인을 포함한 화합물로, 운동 능력 개선과 심장-혈관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3) 프로벤에시드 (Probenecid):

     

    요산 배설을 증가시켜 관절염 및 고뇨산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콜린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15) 그린디네 (Glycopyrrolate):

     

    분비물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침전을 억제하는 항콜린제로, 위장 운동 장애 및 홍조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6) 더맥스 (Dexmedetomidine):

     

    중추 신경계 억제제로 사용되며, 항콜린작용을 통해 해열, 진정, 혈압 조절 등의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17) 팔메토에이트 (Palmetoate):

     

    전립선 비만의 항콜린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개선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8) 메카미린 (Mechamine):

     

    장간막 근육을 이완시키고 위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항콜린제로, 위장 운동 장애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19) 엔톱로핀 (Entacapone):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 중 하나로, 도파민 대사 억제제로서 항콜린제로 작용하여 증상의 개선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20) 아미트립틸린 (Amitriptyline):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우울제 중 하나로, 항콜린제로 작용하여 항우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21) 카바메잉 (Carbamene):

     

    요독성 신경질환인 뱀파이어병 치료에 사용되는 항콜린제로, 신경근육 접합부의 기능을 억제하여 증상의 개선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항콜린제 부작용, 항콜린제 치매

     

    항콜린제 부작용, 항콜린제 치매

     

    어떤 의약품이든 응당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최근 항콜린제 부작용에 관한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의사협회지에 항콜린제와 치매의 관련성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해당 연구는 55세 이상의 치매가 없는 영국인 약 28만 명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신뢰도가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해당 조사에서는 조사 참여자의 항콜린제 약 복용 여부를 조사하고, 이를 10년 이상을 추적 및 관찰하면서 치매 발생을 파악하였는데 조사 결과, 항콜린제를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보다 상세히는 항콜린제 약품을 3년 이상 매일 복용한 경우는 치매 위험이 항콜린제 약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 대비 49%나 더 증가하였는데, 우울증으로 인해 항콜린제 약을 복용한 경우는 29%, 그리고 배뇨 장애로 인해 항콜린제 약품을 복용한 경우에는 치매 위험이 약 70% 증가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항콜린제 부작용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구 결과라 할 수 있으며, 참고로 피부병이나 위장 장애, 호흡기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항콜린제 약품은 치매 발생 위험도를 높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항콜린제 약이 주로 치매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이기에 항콜린제 치매 발생 가능성에 관한 발표 자료는 매우 충격적이고 이례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항콜린제 부작용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항콜린제 약품은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통해 조절되는 기능들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로 인해 소화기능 저하, 구역, 설사, 구강건조,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항콜린제 약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지러움, 두통, 진전, 수면장애, 혼동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항콜린제 복용으로 인해 눈의 조절에 관여하는 조절자극신경인 비염신경을 억제하여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항콜린제가 심장 및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심박수 감소, 혈압 하강, 실신, 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항콜린제가 배뇨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배뇨장애, 방광과적활,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콜린제가 주로 치매를 호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약품이나 지난 과거에도 항콜린제 부작용으로 치매 발생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는 종종 있어 왔습니다.

     

    특히, 항콜린제 사용과 치매의 위험 간의 연관성은 노인 환자들에서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령자 분들은 이미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연령군이기 때문에, 항콜린제 약 사용 시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항콜린제 약에 관한 내용과 항콜린제 약품 종류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콜린제 부작용이 존재하고 특히 항콜린제 치매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기에
    관련 항콜린제 약 사용 시 주의를 기울이시기를 당부드립니다.